포스트 문재인, 노동자 집단사망사태 뭉개고 앉은 권좌 더는 안된다.
한국타이어 `직업성 요관찰자` 7년 사이 4배 증가
손종표 기자 / 2020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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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문재인, 노동자 집단사망사태 뭉개고 앉은 권좌 더는 안된다. 

한국타이어 '직업성 요관찰자' 7년 사이 4배 증가
김종훈 의원 "역학조사 해야", 한국타이어산재협 "집단돌연사 능가"

* [종전선언] 한반도 통일 대사변 맞이하나
http://www.ynanum-press.kr/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319&idx=212393


↑↑ 2011년 한국타이어 특수검진결과표
↑↑ 2017년 한국타이어 특수검진결과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국타이어에서 최근 7년 사이 직업성 요관찰자(C1)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년 전 노동자들의 집단 돌연사에 이어 최근에도 돌연사가 발생한 것과 맞물려 큰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지난 2007~2008년 노동자들이 잇따라 돌연사했고 10년이 지난 올해 7월 26일에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설비보전팀에 근무하던 한 노동자(48)가 뇌출혈로 쓰러져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입원 일주일 만에 사망한 일이 벌어졌다.

이에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는 지난 5일 "이번 사망사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대전공장, 금산공장, 중앙 연구소, 하청 업체 노동자들의 사망과 질병유소견자, 요관찰자 전원에 대하여 전면 전수조사를 실시해 달라"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특수 건강진단 결과표에 따르면 2011년 371명이던 요관찰자 대상자가 2017년에는 1427명으로 3.8배로 늘어났다. 특히 2013년 264명으로 줄었다가 2014년 1318명으로 크게 늘었고 2015년부터 매해 1266명, 1399명(2016), 1427명(2017)으로 계속 증가했다.

결과표에 따르면 질병 유소견자 중 직업병(D1) 대상자도 이 시기에 급증했다. 2013년 23명에 그쳤던 D1 대상자는 2014년에는 382명, 2015년 526명, 2016년 561명, 2017년 565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 질병 유소견자(D2)와 일반질병 요관찰자(C2)를 포함한 전체 질환자 수도 7년 사이 776명에서 261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 측은 "2007~2008년 집단돌연사를 능가하는 문제이며 더한 집단 사망사태를 앞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타이어를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훈 의원은 "한국타이어는 산재은폐 의혹을 10년 넘게 받아온 사업장"이라면서 "C1, D1 대상자가 급증한 것뿐만 아니라 전체 노동자 질환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노동부가 역학조사를 비롯해 원인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는 지난 6월 27일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태 관련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공개 요청합니다"라는 청원 게시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했지만 6월 28일 오후 게시글이 블라인드 처리됐다며 항의하고 있다.

협의회 측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누가, 왜, 언제, 무슨 사유로 블라인드 처리하였는지 확인하여 주시고 사안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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